저는 사회 초년생 시절, 통장에 들어오는 월급만 바라보다가 어느 순간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는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물가가 치솟고, 집값은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오르고, 주변에서는 재테크 이야기가 끊임없이 오갔습니다. 그래서 늦기 전에 투자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책부터 집어 들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읽고 20·30세대에게 꼭 맞는다고 생각하는 투자 입문서 3권을 소개하려 합니다.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찐 후기’를 담아봤으니, 비슷한 상황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월급쟁이 부자들』 - 직장인의 현실에서 출발하다
처음 읽은 책은 『월급쟁이 부자들』입니다. 제목만 보면 흔한 자기계발서 같지만, 막상 펼쳐보니 굉장히 현실적이었습니다. 저자도 평범한 직장인 출신이라 그런지, 독자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굴려야 한다”라는 부분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그전까지만 해도 월급이 적어서 투자는 의미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소액 투자라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적은 금액이지만 ETF 자동이체를 걸어두었고, 매달 조금씩 불어나면서 ‘내가 투자자로 살고 있구나’라는 성취감을 느낍니다.
2. 『돈 공부는 처음이라』 - 기본 개념을 쉽게 알려주다
두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돈 공부는 처음이라』입니다. 제목 그대로 정말 기초부터 알려주는 책이라, 경제 지식이 거의 없는 저 같은 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식이란 무엇인지’, ‘채권과 예금의 차이는 무엇인지’,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데, 어렵지 않고 생활 밀착형 예시가 많아 술술 읽혔습니다. 읽으면서 머릿속에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었고, 이제야 뉴스를 보면서 무슨 말인지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 책 덕분에 “투자는 돈 많은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게 되었습니다.
3. 『나는 오늘부터 경제 독립을 시작한다』 - 동기부여와 실천력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나는 오늘부터 경제 독립을 시작한다』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만 주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강한 동기를 줍니다. 솔직히 앞의 두 책을 읽었을 때는 알겠지만 행동이 잘 안 따라졌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당장 통장을 정리하고 지출 내역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건 “경제 독립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는 점인데, 이 말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실제로 작은 습관부터 바꾸다 보니, 한 달 만에 저축액이 눈에 띄게 늘었고 소비 습관도 달라졌습니다. 제게는 가장 실천적인 책이었습니다.
20·30세대에게 투자는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현실적인 출발점을 배우고, 『돈 공부는 처음이라』에서 기본기를 다지고, 『나는 오늘부터 경제 독립을 시작한다』에서 동기부여와 실행력을 얻는다면 누구나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 과정을 통해 작은 변화를 시작했고, 지금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같은 세대 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