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소개한 3권의 투자 입문서 중에서 “가장 먼저 읽으면 좋은 책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돈 공부는 처음이라』를 TOP 1으로 꼽고 싶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 책이야말로 20·30세대 초보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기를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을 실제로 읽으면서 느낀 후기와, 배운 점, 그리고 제 생활 속 변화까지 구체적으로 담아보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솔직한 후기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제목처럼 진입 장벽이 전혀 없는 책입니다. 저는 그동안 주식, 채권, ETF 같은 단어를 뉴스에서 들을 때마다 그냥 넘기곤 했습니다. 어렵고 복잡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용어 설명을 일상적인 사례와 연결해서 풀어주니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채권’을 설명할 때 단순히 금융 용어가 아니라,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과 같다”라고 표현하는 식이죠. 읽으면서 “아, 내가 몰라서 두려웠던 거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경제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습니다.
책에서 얻은 핵심 통찰
저자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투자는 거창한 게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투자를 ‘큰돈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저처럼 사회 초년생도 월급의 일부를 조금씩 굴리는 것부터 시작하면 충분하다고 알려줬습니다. 특히 자산을 분산하는 방법, 리스크를 줄이는 원칙 등을 배우면서 막연한 두려움 대신 체계적인 사고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돈을 모아야지”가 아니라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까?”라는 관점으로 생각이 전환되었습니다. 이게 제게 가장 큰 통찰이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생긴 변화
책을 읽은 후 저는 바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첫 번째는 ‘지출 기록하기’였습니다. 저자가 말하길, 투자보다 먼저 해야 할 건 ‘내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가계부 앱을 깔고 매일 기록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불필요한 지출이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는 ‘소액 투자 실험’입니다. 책에서 권장하는 대로 큰돈이 아니라 소액으로 ETF 적립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매달 조금씩 늘어나는 숫자를 보면서 뿌듯함과 자신감을 얻고 있습니다.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제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경제를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 최적화된 책입니다. 어렵지 않고, 지식과 실천을 동시에 잡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20·30세대가 투자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책 한 권이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투자를 일상으로 끌어오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